소닉 유스의 역사를 다룬 가장 포괄적이고 비판적인 전기 중 하나로 평가 받는 책. 소닉 유스를 단순 밴드가 아닌 뉴욕 아방가르드 씬의 예술 실험체로 여기며 그들의 문화와 미학을 따라갑니다.
그들의 실험적인 시도와 메이저로의 진입, 내부 갈등 등을 세세하게 다루고 있지만, 전문이 영문이라는 당연한 단점이 있습니다.
밴드의 초기 사진이나 킴 고든과 써스턴 무어의 웨딩 사진, 실험적인 사운드를 내는데에 사용된 악기 사진 등 꽤나 귀한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지를 그저 그들의 역사와 미학을 설명하는 보조 도구 정도로만 사용하는, 팬심의 거품기를 걷어낸 사뭇 진지한 전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