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화는 많은 걸 퇴색시킵니다. 약 8년 전까지만해도 라디오헤드를 듣는다는 행위 자체가 힙이었던 시절이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톰 요크가 내한 공연을 와도 매진되지 않던 시절입니다.
시간이 지나 아이돌 음악과 라디오헤드가 같은 플레이리스트에 오르기도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생소한 이름을 대기 위해 Rate Your Music을 뒤지고, 8년 전 라디오헤드의 포지션을 담당하는 밴드는 다달이 변해갑니다만, ‘In Rainbows’가 인류 역사 최고의 앨범 중 하나라는 사실만은 전혀 퇴색되지 않았습니다.
‘In Rainbows’ 발매 후 2008년, 라디오헤드가 월드투어를 돌던 당시 판매된 티셔츠입니다.